시니어산업, 에이지테크가 답이다.
저자 | 김영선 | ||
---|---|---|---|
가격 | 18,000원 | 등록일 | 2025/07/15 |
구입처안내 |
|
에이지테크,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오르다
이 책은 시니어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이며, 기업, 기관 등 최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김영선 교수가 그동안 수행해 온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집필된 책이다. 김영선 교수는 경희대학교 에이지테크연구소장으로서 에이지테크라는 개념을 2020년 국내에 처음 소개했으며, 해외 자료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우리나라만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장 전망, 기술�서비스 개발과 실증연구를 수행해왔다.
이 책을 통해 에이지테크 등 시니어산업에 도전하는 기업과 기관은 물론,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지테크에 대한 투자와 혁신은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시니어’와 ‘에이지테크에 대한 성공 솔루션’은 시니어산업 생태계를 선점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새로운 시니어의 등장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초고령사회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에이지테크를 주축으로 시니어산업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은 고령화율 20%를 의미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의 티핑포인트가 되는 해이다. 시니어 인구는 2030년 1,300만 명(총인구의 25%), 2040년 1,700만 명(총인구의 3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현재 MZ세대와 유사한 규모로 볼 수 있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내수시장 형성을 의미하며, 시니어 소비자는 새로운 소비 주체로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특히 새로운 소비자로서 시니어는 기존 노인 세대와는 다른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다. 건강하고 경제력을 갖추었으며, 자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메인 페이어이자 능동적 핵심 소비계층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응력도 높아 스마트 기기와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높은 구매력과 소비 의지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에이지테크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버산업을 넘어 실버이코노미로 발전하고,
정부의 집중투자도 활발히 진행
시니어산업은 ‘실버이코노미(Silver Economy)’라는 거대한 산업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에이지테크연구소의 전망에 따르면, 시니어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 최대 27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평균 13%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시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에이지테크와 시니어산업을 신산업으로 인식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 또한 에이지테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국가 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하기에 이르렀다. 2025년 3월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및 관계 부처는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을 발표하였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에이지테크 시장의 급격한 확대가 예상되며, 정부는 이에 대응해 투자 확대, 펀드 조성, 규제 완화, 급여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이 뜬다.
에이지테크 유망 산업분야에 집중하자
시니어는 누구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서 노후를 보내길 원한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AIP)’로 표현되는 이 개념은 자신이 살아온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주거실태조사에서 65세 이상 시니어의 93%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이나 동네에서 거주하길 희망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시니어타운이나 시니어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 의료 및 이동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에이지테크 유망분야는 ‘시니어 자립생활기술(AIP Tech)’을 중심으로 시니어의 독립성과 연결성, 자율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가 핵심 산업이 될 것이다. 시니어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기술로서 주거 스마트홈, 시니어 영양, 디지털 헬스케어, 운동재활, 이동, 정서지원 감성기술, 디지털 금융, 디지털 여가 등이 있고, 종사자를 위한 돌봄기술로는 돌봄로봇, 케어기기, 플랫폼 등이 있다. 또한 시니어의 기술 활용 능력을 높이는 에이지테크 리터러시 분야에서는 시니어 기술(제품)-서비스 연계를 기반으로 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노인돌봄 인력의 급격한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현재 돌봄인력 중 50대 이상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돌봄인력의 업무 강도를 줄이고, 돌봄작업을 지원하는 돌봄로봇과 시니어 케어기기, 플랫폼 등의 기술을 통해 인력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작업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 돌봄로봇에 대한 코호트조사 결과를 보면, 목욕보조로봇, 이승보조로봇, 식사보조로봇, 욕창예방�자세변환로봇, 배설지원로봇, 유연착용형로봇, 모니터링로봇 순으로 필요하다는 결과로 나왔다.
글로벌 에이지테크산업의 성장과,
AI에 의한 기술혁신 촉진으로 가속화
세계 각국은 자국의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에이지테크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주요 국가의 정부와 기업들이 에이지테크를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도 이미 에이지테크는 주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 오래 사는 삶’, ‘더 건강한 삶’, ‘더 나은 삶’을 위한 에이지테크 기술은 시니어의 독립성, 연결성 등을 통해 전 세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메가트렌드로서 AI를 기반으로 에이지테크 관련 기술 혁신은 앞으로 시니어의 생활 편의성과 건강 관리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다. 생성형 AI와 물리적 AI의 역할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에이지테크 산업에서 AI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시니어 돌봄 인력의 전 세계적 부족 현상은 에이지테크 기술에 대한 수요와 의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에이지테크 혁신 전략과
생태계 확산 필요
정부 주도로 에이지테크 R&D에 대한 전반적인 규모를 확대하고 유망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 스타트업 육성, 기업의 초기 자금 조달을 위한 펀드 및 기금 운영 등 시장진입부터 글로벌 진출, 후속 투자까지 전 주기적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
또한, 에이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의 니즈분석,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 정부의 지원 및 규제, 윤리적 고려사항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특히, 기업 내부에서도 거버넌스를 확립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함으로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
경희대학교 에이지테크연구소에서는 에이지테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뉴에이징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2025년 기준 75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플랫폼은 기업과 학계, 정부 간 협력을 촉진하며 에이지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