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여, 이대로 생존할 수 있겠는가?
저자 | 요시카와 료조 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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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5,000원 | 등록일 | 2017/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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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새로운 물결이 다가온다
글로벌 제조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는 과거의 상식과 가치관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패러다임 시프트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전환점이 될 것이다. 그 분기점은 20세기에서 21세기로 바뀌는 2000년경이었다. 이때부터 경제활동이 전 지구적 규모로 전개되기 시작하여 글로벌화가 추진되었고, 제조업의 주류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어갔다. 제조업이 디지털화되면서, 하이테크라 불리던 기능과 성능이 모듈화되어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오래된 기술은 그 가치를 상실했고 기술의 진부화, 또 제품의 균질화로 기업 간의 차별화가 명료하지 않게 되는 범용화 현상이 일어났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구조변화로 이어졌고, 신흥 개발도상국이 부상하면서 시장의 가치관도 크게 변화되었다.
일본은 왜 추월당했는가?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생률 저하 현상이 나타났고, 그에 따라 사회 전체에 패러다임 시프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과거의 일본 제조업은 기술이 중심이었다.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그것을 기점으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제품개발 패턴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을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의 제조업계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되었다. 글로벌화된 세계의 제조업 환경은 기술이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가 중심이 되고 있다. 따라서 ‘기술시즈 우선’보다는 다종다양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사람들의 생활이나 사회의 틀을 새로운 시점에서 다시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사회를 보는 시각의 한 축이 '의식주'의 재편이고 또 하나는 IoT를 활용해서 지역사회를 참신한 발상으로 새로 구축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본판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디지털 모노츠쿠리’와 ‘IoT’로 무장한 일본의 미래 전략
모노츠쿠리란 물건을 뜻하는 ‘모노’와 만들기를 뜻하는 ‘즈쿠리’가 합성된 용어로,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물건을 만든다’는 뜻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츠쿠리 부분은 혁명적으로 변화되었다. 웬만한 제품은 이제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 디지털 모노츠쿠리다. 따라서 일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높은 생산기술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에서 점점 뒤로 밀리고 있다. 저자는 생산기술에만 의지하며 과거형 생산방식으로 물건을 만들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따르고 일본의 장점을 잘 살려 전략을 세운다면 높은 생산기술이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삼성전자 개혁을 이끈 요시카와 교수가 위기에 처한 한국 경영자들에게 전하는 놀라운 인사이트
이 책은 1994년부터 10년간 이건희 회장의 요청으로 삼성전자 상무로 활동했던 저자가 버블경제와 '잃어버린 20년'을 딛고 한국, 중국의 추격과 미국, 유럽의 고공행진을 넘어서기 위한 일본판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 전략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유럽,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너트크래커 한국의 방향까지 제시한다. 현재 삼성전자의 성공 토대를 만드는 데 공헌한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력은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물결 속에서 위기를 반전시킬 한국 기업의 생존조건에 대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